갑상선 결절, 30대 여자 갑상선 혹 ! 갑상선 결절 세침 검사 후기

갑상선 결절, 30대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 아시나요? 갑상선 혹, 갑상선 결절은 젊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검사가 미리 필요한 이유는 갑상선 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받은 갑상선 결절 세침 검사 후기를 공유합니다.

 

 

1. 갑상선 결절의 증상과 발견 방법은?

갑상선 결절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일찍 발견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저는 목에 선크림을 바르다가 목이  한 쪽만 볼록하게 느껴져서 거울로 자세히 보니 목 오른쪽 부분이 볼록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전에는 전혀 아무런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갑상선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갑상선 결절은 아무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갑상선 결절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커지면 위치에 따라 식도를 누르는 경우가 있어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때 쯤 갑상선 결절 의심하면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건강 검진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 오른쪽에 볼록한 부분이 보입니다.

 

2. 갑상선 결절은 모두 암일까?

갑상선에 혹, 결절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덜컥 겁이 났습니다. 혹이 눈으로 보기에도 볼록하게 보이는데, 이 정도면 큰 편이지 않을까. 암은 아닐까.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 혹의 20~30%는 암이라고 합니다. 반대로는 70~80%는 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암이 아니어도 혹의 크기가 크면 보기에 좋지 않고, 위치에 따라 안좋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목에 생긴 혹이 암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기 위해 기본적인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모양, 위치, 크기를 확인하고 크기가 4.5cm로 큰 편이기 때문에 세침흡인 검사도 했습니다. 혈액 검사도 하고, 유전자 검사도 진행했습니다. 암은 아니기를 바라면서 2주 후 검사 결과를 듣기로 했습니다.

 

3. 갑상선 결절, 혹 세침 검사 방법

세침흡인 검사는 아주 가는 바늘로 갑상선 결절 부위의 세포를 체취해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평소 겁이 많은 저는 아프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치과처럼 목이 뒤로 내려가는 침대에 누워 초음파로 위치를 확인하고 세침 검사를 했습니다. 갑상선의 위치가 목에 있기 때문에 소리를 내거나 침을 삼키면 다칠 수 있어서 검사하는 동안은 소리를 내거나 침을 삼킬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아프지는 않았고, 볼펜 끝부분으로 목을 살짝 꾹 누르는 느낌 정도였습니다. 검사 부위에는 밴드를 붙여 지혈을 하고 몇 시간 뒤에 뗄 수 있습니다.

 

4. 갑상선 결절 세침 검사 결과

2주 후 갑상선 결절 세침흡인 검사 결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갑상선 여포암 의심 4단계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절의 크기도 4.5cm로 큰 편이라 암이 아니어도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갑상선 결절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2주 동안 제발 암은 아니길 바라면서 기다렸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속상한 갑상선 결절 검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30대에 암이라니? 수술을 해야한다니?

 

갑상선 결절 검사 결과를 들은 날에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속상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앞이 막막하기도 해서 머리가 하얗게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긍정적인 성격이라 수술 할 병원에 진료 예약을 했고, 진료도 받고 수술도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맞구나를 다시 느꼈습니다. 씩씩하게 수술받고, 수술 후 관리까지 기록으로 공유할 생각입니다. 모두 건강검진 주기적으로 하시고 건강을 지키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