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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30대 여자 갑상선암 수술 입원준비물 총정리

by 건강 관리 정보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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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속상하지만 30대 여자인 저도 갑상선암 수술을 했습니다. 얼마 전 갑상선 여포암 수술을 하고 지금은 흉터 관리와 건강 관리 중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입원준비물은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총정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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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여포종양 진단 후 수술 병원 결정

갑상선암 수술 입원준비물 지난 9월 갑자기 목 오른쪽에 혹이 보여 병원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갑상선에 결절이 있고, 이 결절이 암으로 의심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이즈도 4cm가 조금 넘어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대구에서 갑상선으로 유명한 병원이었지만 수술은 혹시 몰라 대학병원에서 하고싶었습니다. 여러 병원을 고민하고, 수술 가능한 날짜도 알아본 후 집과 가까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세침검사한 병원에서 진료의뢰서와 검사 결과지 등 필요한 서류를 받아 동산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제 갑상선에 생긴 결절은 여포종양으로 암일 확률 20~30%, 암이 아닐 확률 70~80% 였지만 이미 사이즈가 커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날짜를 정하고 몇 주 후 수술 전 검사를 받았습니다.

 

수술 전 검사와 결과

수술 전 검사는 말 그대로 수술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인지를 확인합니다. 혈액 검사, 엑스레이 촬영, 목 부위 CT촬영을 합니다. 일 주일 정도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고 정해진 날짜에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입원 준비하기

11월 말 수술을 앞두고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병원에서 주는 입원 준비물 리스트와 갑상선 관련 까페, 온라인 글들을 참고해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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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반절제 수술 (한 쪽 갑상선만 절제)은 입원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절개로 수술하면 2박 3일 정도, 로봇 수술을 하면 5일~7일 정도로 환자마다 다르겠지만 비교적 입원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저는 절개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2박 3일동안 입원했고, 급하게 필요한 건 병원 편의점에서 구매할 생각으로 간단하게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꼭 필요한 것

보통 입원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기본으로 준비하고 갑상선암 수술시 중요한 준비물은 구부러지는 빨대입니다. 자바라 빨대라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입원실로 오면 처음에는 목이 아파 일어나거나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수술 전에 금식을 했기 때문에 목이 마른데 구부러지는 빨대가 있으면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물을 조금씩 마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넥스케어라고 찜질팩이 있는데,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들어서 목이나 어깨등에 찜질을 할 수 있는 팩입니다. 찜질팩이 겔형태로 되어있어서 볼록하거나 평평하지 않은 부분도 찜질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수술 부위를 차갑게 찜질해서 부은 것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병원마다 회복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 냉찜질을 권하지 않는 병원도 있습니다. 절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술부위를 어떤 식으로든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병원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입원 전 병원에 문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입원과 수술을 마치고 지금은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갑상선암 수술 전 시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속상한 마음입니다. 미리 건강검진 잘 받을 걸 하는 후회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는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잘 견디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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