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야하는 이유, 검사비용, 금식

지난 봄 위와 대장 내시경을 하면서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가족의 권유로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안했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로 알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야하는 이유, 검사 비용, 금식에 대해서 정리 해 봅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야하는 이유

저는 지난 겨울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고, 암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습니다. 당장 검사로 나타나는 암 덩어리는 없지만 혹시 다른 장기에 암세포가 생겨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봄에 속이 너무 아파서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그 때에 가족의 권유로 상복부 초음파 검사도 추가해서 받았습니다. 상복부 초음파는 췌장, 담낭, 비장, 신장, 간을 초음파로 확인하는 검사합니다.

 

발병  5년 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이 췌장암과 담낭암입니다. 간암 역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위나 대장처럼 내시경으로 장기 자체를 카메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초음파 검사로 상태를 알 수 있다는데 검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내시경처럼 수면 마취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아프거나 힘든 검사도 아닙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 혹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나이에 영향을 많이 받는 췌장이나 신장, 담낭, 간의 경우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비용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1년에 한 번 보험 적용이 됩니다. 보험 적용을 받으면 대략 3만원 정도에서 검사가 가능합니다. 3만원으로 몸 속 장기 5가지를 검사할 수 있는데 당연히 챙겨서 해야하지 않을까요? 저는 상복부 초음파를 통해서 간과 담낭에 혹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전처럼 병원가기를 싫어하고 그냥 방치했다면 몇 년 후에 어떤 결과를 받았을지 알 수 없습니다.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고 아프거나 힘든 검사도 아니니 초음파 검사는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할 때 금식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금식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보통 오전에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검사라면 전날 저녁식사 후 부터 금식을 합니다. 밤 10시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습니다. 위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어차피 금식을 해야하니 상복부 초음파 검사도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저렴하고 편리한 검사라서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몸 속 장기들을 눈으로 볼 수가 없으니 어떤 이상이나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CT처럼 방사선 걱정도 없고 내시경처럼 수면마취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췌장, 담낭, 간 처럼 문제가 생기면 치료가 어려운 장기를 초음파로 검사할 수 있으니 꼭 챙겨서 검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