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흉터 제거 연고, 수술흉터 없애는 방법

갑상선암 수술을 결정할 때 절개를 할 것인지, 로봇 수술을 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저는 흉터보다는 빨리 회복되는 것을 원해서 절개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수술 후 목에 생긴 흉터를 보니 수술 전과는 또 마음이 다릅니다. 갑상선암 수술 흉터 없애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흉터 제거 연고, 레이저 어떻게 할까요?

 

 

1. 수술 흉터 제거 연고 뭐부터 발라야할까?? 상처 치료용, 흉터 치료용??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나면 수술 부위에 세로로 밴드를 붙이고 퇴원합니다. 스테리 스트립이라고 하는 수술 부위가 벌어지지 않게 하는 밴드입니다. 수술 부위가 어느정도 아물고 나면 흉터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데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장 쉽게는 수술 흉터 제거 연고를 바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연고를 써야할 지 종류가 너무 많아 선택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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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술 부위가 잘 아물고 딱지가 잘 생기게 할 때는 상처치료용 연고를 바를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쓰는 연고는 주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상처 치료용 연고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지고 나면 흉터 치료용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흉터 치료용 연고도 종류가 많아서 내 흉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맞춰서 연고를 구매해 발라야 합니다.

 

2. 붉은 수술 흉터, 볼록한 수술 흉터 어떻게 관리할까?

수술 부위에 딱지가 떨어졌다면 내 수술 흉터를 잘 보고, 붉은기가 많은지 혹은 수술 자리를 따라 살이 볼록하게 올라왔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수술 흉터의 붉은색을 연하게 하고싶다면 붉은기 감소에 도움이 되는 연고를 먼저 바르고 ( 대표적으로는 노스카나겔이 있습니다. ) 그 위에 붉은기 감소와 상처 부위를 평평하게 해 준다고 알려진 겔 시트 ( 예를 들자면 시카케어 )를 붙여줍니다.

 

시카케어는 실리콘 겔 시트입니다. 흉터 크기에 맞게 잘라서 사용합니다.

 

연고를 선택할 때 수술 흉터의 붉은 색을 연하게 하고싶다면 헤파린 계열의 연고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울퉁불퉁하거나 볼록하게 올라온 흉터에는 실리콘 계열의 연고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가 없다면 약국에서 상담 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붉은기와 울퉁불퉁한 흉터 두 가지 모두 관리하고 싶다면 헤파린 계열 연고, 실리콘 계열 연고를 각각 사서 바를 수 있습니다.

 

헤파린 계열 (붉은기 감소용) 연고는 피부에 흡수가 되기 때문에 문질러 바르면서 흡수시키는 것이 좋고, 실리콘 계열 연고는 피부에 막을 형성하듯이 바르기 때문에 헤파린 계열 연고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실리콘 계열 연고를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흉터에 시카케어를 붙이고 떨어질 것 같으면 스테리 스트립으로 고정력을 높여줍니다.

 

3. 내가 사용하는 제품들 바르는 순서, 방법

저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지 2달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은 병원에서 권한 방법대로 상처 벌어짐 방지 테잎을 붙이고 생활했었고 이제 흉터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피부가 어두운 편은 아니라서 수술 흉터의 붉은 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붉은 색 감소에 좋다는 노스카나겔 연고와 시카케어 패드를 선택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샤워할 때 저자극 비누로 흉터 부위를 씻어주고 잘 마른 후에 연고를 문질러 바릅니다. 흡수가 잘 되도록 2-3분 정도 문질러 발라줍니다. 그 후 병원에서 처방받은 실리콘 계열 연고를 수술 흉터를 따라 올려준다는 느낌으로 발라줍니다. 그 위에 시카케어 패드를 흉터 크기에 맞게 잘라서 붙입니다. 시카케어는 12시간 정도는 붙이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해서 아침에 붙이고 저녁에 샤워할 때까지 붙입니다.

 

수술 흉터 뿐만 아니라 모든 흉터를 관리할 때는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외선을 받으면 흉터가 더 진해지거나 색이 어두워 진다고 해서 출근할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고 피부에 수분 막을 형성해주는 메피폼을 시카케어 위에 더 붙이고 출근합니다. ( 메디폼은 상처용 밴드이고, 메피폼은 흉터용 시트입니다. 둘을 같은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둘은 다른 제품입니다. )

 

외출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메피폼을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시카케어 위에 붙여줍니다.

 

4. 수술 흉터 제거 레이저 - 피부과 상담 후기

수술 흉터 관리를 위해 연고와 패드도 사용하지만 혹시나 내 흉터에 효과가 없을까 걱정되어 피부과 상담도 다녀왔습니다. 수술 흉터 제거 레이저를 보통 많이 받는데, 내 흉터에는 효과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수술 흉터 레이저는 보통 수술하고 4주 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흉터가 진하거나 켈로이드성 피부라면 피부과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수술한 지 2달이 지났기 때문에 혹시 치료가 늦은 건 아닐까 걱정이됐는데 다행히 붉은 상태의 흉터라서 혈관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가 더디거나 할 것 같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수술 부위의 피부를 최대한 원래 상태로 돌리기 위해서는 제법 긴 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주에 한 번씩 레이저와 주사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또 수술 흉터 상태에 따라 레이저 종류가 바뀔 수 있고, 치료 관리 방법도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암 수술 전에는 흉터가 남아도 좋으니 빨리 수술하고 회복하기만을 바랬습니다. 하지만 목에 남은 수술 흉터를 볼 때마다 속상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열심히 흉터 관리를 하겠다고 마음 먹고, 피부과 치료와 연고, 패드 등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관리할 생각입니다. 수술 흉터 없애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고만 발라도 흔적도 없이 흉터가 없어지는 피부가 있고, 레이저 시술에 연고를 1년 넘게 발라도 흉터가 남는 피부도 있습니다. 내 피부 상태가 어떤지 먼저 알고 그에 맞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피부과에서 수술 흉터 제거 레이저와 수술 흉터 없애는 연고, 흉터에 붙이는 실리콘 밴드까지 3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합니다. 1년 쯤 후에 흉터가 많이 옅어지면 좋겠습니다.